월요 교육레터(3월 4일)

성급한 계절의 두드림인지 2월 중순 무렵부터 이른 봄의 기운이 마침내 3월이 시작되고 나니 봄의 반가운 손짓처럼 느껴지는 월요일입니다. 여러분은 봄이 오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셨나요? 계절마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정해두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를 느껴본다면, 매년 똑같이 주어지는 1년을 남다르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는 대입, 특히 수시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신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어떻게 기록되는지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2022 대입제도 개편안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항목별 기재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식과 관련하여 2022 대입제도 개편안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교생활기록부 내에 기재되는 내용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수상경력과 동아리활동 등 창의적 체험활동의 기재 내용이 축소되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변화 가운데서도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전혀 변화가 없고, 학교 선생님들의 관찰 과정이 고스란히 적히기 때문에 그 어떤 항목보다도 중요한 항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내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하나를 뽑으라면 단연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들 수 있습니다. 과목별로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수업 활동을 관찰해 성취평가뿐만 아니라 개별적인 학습 특징을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자세하게 기재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행평가뿐 아니라 발표 등 다양한 교과 관련 학습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여곡절이 많았던 2022 대입제도 개편안 안에서도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연결시켜 주는 고리와 같아 보입니다.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수시를 준비할 때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지필평가 외에도 수행평가, 서술형 평가 대비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점도 꼭 명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