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2월 25일)

여러분들은 처음의 마음과는 달리 무언가에 쫓기듯 정신 없는 2월을 보내셨나요? 요즘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감사 일기’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매일 나에게 일어난 크고 작은 일들 중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감사함을 찾아보는 기록이라는데요,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아이들과 함께 ‘감사 일기’를 쓰면서 자칫 엑스트라처럼 지나갈 뻔한 한 달을 의미 있게 돌아보면 어떨까요?

새로운 출발의 계절, 연간 계획을 작성해보세요. 곧 다가올 봄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경우 산뜻한 출발을 하기 힘듭니다.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성공적으로 성취하기 위해서는 신학기에 충분한 준비를 해두어야 합니다. 특히 중학교 때 성적이 부진했던 학생이라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은 공든 탑에 비유할 수 있죠. 공든 탑이 튼튼한 이유는 기초가 잘 닦여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기초공사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 합니다.

튼튼한 탑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모양의 탑을 쌓는지도 중요하죠. 목적을 가지고 탑을 쌓아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최근 학생부종합 전형의 중요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어떠한 꿈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줘야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그러한 흔적들을 남겨주는 활동이 필요하죠. 아직 목표가 뚜렷하지 않는 학생이 많을 것입니다. 중고등학생이라면 이제 스스로 미래를 고민해 볼 시기가 아닐까요? 실제로 동아리 선택은 3월 중순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꿈과 관련한 동아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1년간 어떤 교내대회가 있는지 살펴보고 자신이 꼭 참가해야 할 대회 리스트를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있죠.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보고, 그러한 경험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흔적으로 남겨보세요. 성공적인 기초공사의 성과는 1학기 중간고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