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월 14일)

한 배우가 예순 살 생일을 기념해서 이제 더는 못하겠다 싶은 일들을 종이에 하나씩 적어보았다고 합니다. 내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걱정하기, 예쁘지만 불편한 구두 신기. 그리고 남 얘기하느라 시간 낭비하기. 한 스무 가지쯤 적고 나니까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림이 그려지더래요. 나 자신을 위해 이제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은 일, 여러분은 무엇을 적으시겠어요?

자녀의 집중력은 부모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의 섣부른 판단과 말 한마디에 아이를 불안하게 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것이죠. 보통 자녀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 부모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내 자식이 이것밖에 못해’라고 생각하는 부모의 경우입니다. 너무 높은 기대만을 드러내게 되면 아이가 심한 좌절과 불안감을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또 지나치게 어려운 공부를 시키거나 쉬운 과제를 반복시키는 자세도 좋지 않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 스케줄을 관리하는 경우도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 그럼 집중력을 높여주기 위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집중력을 높이는 데는 기본적으로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밥은 집중력 발휘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충분한 잠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결국 잠을 잘 자야 공부한 내용도 정리되고 기억도 잘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집중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집중이 잘 되는 환경은 ‘장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주변 사람이나 그 사람의 태도 등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공부할 때 옆에서 책을 읽으면서 같이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