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6월 12일)

6월의 더위에 조금은 적응하셨나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근교로 머리를 식히러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행복하게 보낼 주말을 떠올리며 상쾌하게 한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이 왜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사람들이 돈을 벌어 자기 자신이나 가족들만을 위해서 사용한다면 그 사회는 정말로 삭막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아름다운 부자로 키우는 것, 이것이 어릴 때부터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돈의 가치를 모르고 아이에게 ‘퍼주기’ 식으로 키운다면 머지않아 파산에 이르는 자녀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해야 할 일은 앞으로 자녀가 커서 사회의 주역으로 살아갈 때 존경받는 부자가 될 수 있도록 그 밑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부모에 의지해서는 홀로서기를 할 수 없습니다.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 낚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게 부모가 할 도리입니다.

‘엄마 아빠는 열심히 일해 돈을 벌 테니까 너희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식의 자녀 교육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들에게 조기 경제교육을 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입니다. 이제는 영어나 수학 공부만큼 경제 공부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생활의 지혜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경제관념을 심어주고, 재미있게 경제 실습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어떤 일을 할 경우 인센티브(일을 잘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것)를 적용해 용돈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용돈을 줄 때 먼저 아이가 좋은 경제습관을 가질 수 있는 여러 항목을 정하고, 이를 잘 실천하면 점수를 주고, 잘못하면 점수를 깎는 방식입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실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미리미리 좋은 경제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부모님의 몫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