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1월 26일)

11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이번 한 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느덧 지나지 않을 것 같던 2018년도 한 달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남은 한 달 동안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또 새롭게 나아갈 앞날을 계획하며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만 앞서다 보면 내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릴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될 여러분의 월요일을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학창시절이라는 긴 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학업과 생활 등에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내면의 힘이 필요합니다. 내면의 힘의 의미는 다양하죠. 좌절을 딛고 일어나기, 무기력 탈피, 슬럼프 극복, 멘탈 회복, 긍정적인 생각, 꾸준한 실천으로 이어나가는 마음가짐, 목표에 집중하기, 자신을 돌이켜보고 가다듬기, 불안함을 이겨내기, 비교와 비판을 당하더라도 건강한 생각 갖기, 열정을 유지하기, 나를 괴롭히는 생각을 떨쳐내기, 나를 나답게 유지하는 마인드 등과 관련된 힘 또는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학업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은 나 자신과의 경쟁이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공부법 관련 책만 해도 수백 권이 있고 여러 대학생들이 각자의 공부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100명이 모이면 100가지의 공부법이 존재하는 시대입니다. 문제는 이 공부법마다 효과를 보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느 공부법은 공부를 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급격한 성적 향상을 보이게 할 수도 있지만 어느 공부법은 우선은 공부하는 습관부터 제대로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 향상까지는 오래 걸리는 공부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전까지는 속도에 있어서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남과의 비교, 경쟁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은 이전의 나와 비교했을 때 나아졌는지를 확인하는 ‘나와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