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1월 19일)

산을 오르며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순간, 여기서 멈추고 싶다는 충동이 밀려듭니다. 하지만 그때 옆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정상을 바라보며 ‘얼마 안 남았어. 조금만 더 힘내’라고 말해준다면 우리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곤 하죠.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일에 치여 피곤한 부모님께 서로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주는 건 어떨까요? 서로 격려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걷는다면 반드시 언젠가는 정상에 다다를 수 있을 테니까요.

<시험공부의 기본 원칙>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공부를 할 때 문제집 풀이에 집중하는 것으로 만족하곤 합니다. 이는 명백한 착각이자 실수입니다. 시험공부를 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대상은 문제 출제의 기본이 되는 교과서와 선생님의 수업이기 때문이죠. 이 같은 오류를 줄이기 위해 시험공부 원칙을 공개합니다.

1) 분산학습. 벼락치기가 다음 날 시험 공부를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방법이라면, 분산학습은 이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죠. 분산학습과 같이 적은 분량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때 공부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2) 반복학습. 반복학습은 말 그대로 같은 내용을 여러 번 공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번 공부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기 때문에 간격을 두고 복습하는 것이 반복학습의 포인트입니다. 학습 내용을 오래 곱씹기 위해서는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반복하면서 더욱 확고한 기억으로 저장해야 합니다.

3) 분산학습과 반복학습의 적절한 조화. 시험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려면 분산학습과 반복학습을 적절히 섞어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먼저 분산학습으로 시험범위 전체를 정리하고, 교과서와 참고서 등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요약하는 데 중점을 두면 됩니다. 그 다음, 분산학습을 통해 익힌 내용을 여러 차례 반복해 공부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한 내용을 총망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