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0월 15일)

10월의 반을 향해 달려가는 월요일입니다. 여러분은 벌써 10월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나요? 아니면 아직 10월이라며 마음을 다잡으셨나요. 같은 시간이어도 자신의 생각과 상황에 따라 시간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마음속에 각자 다르게 흐르는 시계를 끌어안고 사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 시곗바늘은 지금 어디쯤을 지나고 있나요?

공부 고수들이 으레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나만의 비법’이 무엇인지는 알려주지 않아 불만인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면 어떨까요. 어려운 문제를 우연히 잘 풀었다면 일단 그 풀이법을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개념을 쉽게 풀이하는 해설을 찾았다면 이 또한 메모합니다. 친구의 암기법을 모방하다 나에게는 번거로운 과정을 걸러냈다면 그 방법 역시도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 사소한 모든 기록이 마침내 나만의 ‘노하우 리스트’가 될 것입니다. ‘나만의 비법’이란 직접 경험해보면서 수집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공부를 잘 하는 비결 중의 하나는 작은 노하우들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 입니다. 대단할 것 없어 보이는 팁이라도 알고 있을 때와 모르고 있을 때를 비교하면, 당장 문제를 풀 때 수십 초의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에서 차이가 나기 마련이죠. 따라서 공부를 하다가 문득 ‘이렇게 하니까 괜찮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은 놓치지 말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