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8월 20일)

음식처럼 우리가 하는 행동에는 ‘행복 칼로리’가 있다고 합니다. 이 ‘행복 칼로리’가 가장 높은 행동은 바로 여행이라고 하네요. 여행을 가서는 먹고, 이야기하고, 노는 행동이 한꺼번에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 칼로리를 마음껏 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공부를 진정으로 즐기는 학생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공부를 즐기지 못하면, 즉 억지로 하게 되면,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많은 시간 공부해도 효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베스트셀러 의 저자, 서울대 황농문 교수는 공부할 때 ‘몰입’을 적용하면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아래 단계별 훈련법을 통해 자녀에게 ‘몰입의 즐거움’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 자녀 곁에서 지켜보며 칭찬하기. 칭찬을 자주 들으면 아이의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쾌감물질이 분비되는데, 칭찬을 받을수록 은근히 공부를 즐기게 되는 것이죠.
2. 자녀 곁에서 과제를 상기시켜주기.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몰입의 장벽을 스스로 넘을 능력이 없는데, 부모님의 역할은 아이가 장벽을 넘을 수 있게 살짝 들어주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3. 자녀와 약간 떨어져서 가끔 체크하기.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 공부하기 힘들 텐데 잘 하고 있네”라고 격려만 해주면 됩니다.
4. 혼자 과제 완수하게 하기. 홀로 있는 상황에서도 정해진 분량을 스스로 학습하는 단계입니다.
5. 과제 체크 기간을 점차 늘려나가기. 5단계부터는 3일에 한 번만 체크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그 기간을 점차 늘려갑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집중해 공부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