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5월 29일)

5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각자의 마음속에 예쁜 추억이 담겼기를 바라봅니다. 한편, 2017년도 어느새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가족과 함께 앞으로 남은 2017년을 위해 새롭게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시간에는 학부모님이 꼭 알아야 할 내신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입시를 준비할 때는 세 가지 열쇠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내신, 두 번째는 비교과 활동, 세 번째는 수능이지요. 그중 입시 준비의 기초가 되는 것은 당연히 내신입니다.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는 내신 관리도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내신 관리를 전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신이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는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신 측정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입니다. 상대평가란 학교 내에서 같은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 중에 몇 퍼센트 안에 드느냐로 등급을 구분하여 평가하는 방식인데, 등급을 9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절대평가는 절대 점수를 기준으로 하여 절대 점수를 넘으면 모두가 똑 같은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입니다. 2017년 현재, 전기 고등학교 입시에서는 절대평가를 기준으로 내신 평가를 하고 있으며, 대입에서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내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기록부 내에서, 창의적 체험 활동 등의 평가 항목들이 많아지면서 대입에서도 내신을 절대평가 형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앞으로의 입시 평가 방식에 대해 계속 귀를 기울이고 있어야 합니다. 절대평가가 내신 평가의 기본축이 되면 실제로 내신의 변별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달리 생각하면 학교에서 원하는 최소 내신 수준을 맞추지 못하면 아예 서류를 보여줄 수도 없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내신 관리가 중요해졌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