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7월 16일)

7월도 어느새 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월요병에 걸리기에 십상인 오늘, 여러분만의 월요병 대처법이 있나요?  거창한 행복이 아니더라도 매일 소소한 행복 하나쯤은 가지고 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토론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요도에 비해 경험할 수 있는 창구는 너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입시를 위한 반복 학습이 지배하는 환경에서 토론 교육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토론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토론하기 위해서 우선 부모님부터 아이들을 존중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 존중으로 가득 찬 아이가 생각을 바탕으로 한 논리적인 이야기를 이끌 수 있습니다.

자기 존중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는데서 출발합니다. 부정적인 표현도 긍정적으로 바꾸어서 말하는 습관이 필요하죠. 가족 간의 감정을 주고받는 말하기도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함께 나누고 존중해줘야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도 길러지게 마련입니다.
죽은 교육이 아닌 산교육을 위해 토론하고 대화하는 습관은 중요합니다. 아이와 소통의 문을 열고 교과서나 참고서에 잠자고 있는 지식들을 깨워 가정 안에서 토론의 장으로 끌고 나오려는 시도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토론은 언제 어디서나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정하고 가족 간에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식사시간에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한 가족 간의 관심과 격려, 식사예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토론에는 일정한 형식이 있긴 해도 무엇을 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형식에만 얽매여 정작 소통이 어렵다면 문제이죠. 생각하는 힘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표현력을 갖추고 대화를 할 때 아이들의 내면도 부쩍 자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