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7월 9일)

완전히 여름에 접어든 날씨에 지치기 쉬운 월요일입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는 날엔 그냥 가만히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문득 행복했던 순간이 떠오르기도 하니까요. 오늘은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잠시나마 가지며 편안한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반으로 한 독서활동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육제도는 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건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이를 반영해 교과교육 개정 내용은 체계적 독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독서능력이 부족한 친구들은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학령기 독서의 순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보면 내신공부를 위한 목적과 우수한 입시결과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독서활동에 충실했을 때 내신공부가 즐거워집니다. 학교 교과서는 많은 내용을 압축해 만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만 보면 딱딱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깊이 있게 이해하기도 어렵죠. 이때 교과와 관련한 독서를 하면 학습에 대한 흥미도와 밀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미리 알게 된 사실들을 교과내용으로 다시 한 번 접하면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워 학교 공부가 즐거워진다는 얘깁니다.

우수한 입시결과를 위한 독서의 목적 중 가장 큰 부분은 자기주도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대한 업적을 이룬 위인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기주도능력’입니다. ‘자기주도능력’은 나를 이 세상의 주인으로 만들어 주고 자신의 삶을 현명하게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자기주도능력은 입시에서도 무척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독서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습관은 학생들의 자기주도 능력을 키우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