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3월 5일)

2월 한 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한 달을 알차게 보내셨나요? 3월의 첫 월요일, 오늘은 아이들과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보고 서로에게 칭찬 한마디씩 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한 주도 뜨거운 열정으로 행복이 가득하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2018 자녀교육 가이드. 마지막 순서로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교육학자로서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은 ‘비교하지 않는 교육’입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태어난 환경과 배경도 다르고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가능성의 DNA도 다릅니다. 제발 모든 아이를 전 과목을 다 잘하는 공부 선수로 기르려 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부모가 생각하는 미래와 전혀 다릅니다. 부모가 생각하는 안정적인 직장은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죠. 부모 입장에서만 아이들의 생각의 싹을 자르지 마세요. 굳이 대학을 안 가도 다른 길을 모색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재능을 갖고 행복한 길을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 길은 아이들의 내면에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그 꿈을 찾아갈 시간과 무대와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지를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녀교육 키워드: ‘나’다움>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S대학 진학과 졸업 후에 S기업에 취업하기를 기대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S대학은 서울 시내에 있는 대학이며, S기업은 서울과 서울 인근 지역에 있는 기업입니다. 과연 내 아이를 S대학 입학 후 S기업에 취업하여 100명 중에 한 명만 겨우 임원이 되고 나머지는 40대 초중반에 불행한 인생을 사는 정상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요. 정상(頂上)에 오른 사람은 정상(正常)이 아닙니다. 남들이 간 길을 평범하게 걸어가며 남과 비교하면서 영원히 불행한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비정상적인 사유를 즐기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나다운 길을 걸어갈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