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월 29일)

처음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올해의 처음인 이번 한 달을 어떻게 보냈나요? 여러분 마음속에 자리 잡은 희망이 내일도 여전히 빛나길 바라봅니다. 한 달을 마무리하는 이번 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계획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에게는 아직 많은 월요일이 남아있으니까요.

무언가를 계획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문제는 꾸준한 실천이죠. 새 학기가 다가오는 이맘때가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나름의 목표와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번번이 작심삼일로 끝납니다. 왜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동기’ 즉 목적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동기부여가 오래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목욕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매일 하라고 하는 것이다.” 동기부여가로 유명한 지그 지글러가 한 말입니다.

실제 우리가 새로운 것을 다짐하고 그것을 오롯이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은 평균 3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뇌·생리학을 다룬 여러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이 뇌에 머무는 기간은 단 3일. 다시 말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변화가 생긴 뒤 3일이 지나면 뇌가 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되기 때문에 우리의 의지가 작심 후 삼일을 기점으로 나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목표달성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그 후에 결정됩니다.

따라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될 만한 요소를 찾고 내면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에 대한 목표를 세웠다면 지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목표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반복적으로 고민해보고 목표달성을 위해 어떤 것들을 해내야 하는지 작은 단위부터 가지를 쳐 실천해보는 것입니다. 이때 스스로 ‘나는 의지가 나약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단기적 혹은 비정기적으로 급습하는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동기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