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월 22일)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천 리나 되는 먼 길을 가려면 처음 한 걸음을 떼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우리 아이들도 매 순간 소중한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어나가고 있을 겁니다. 새해의 계획을 아직 실천하지 못했다면 오늘을 그 첫발을 떼는 중요한 순간으로 삼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월요일을 오늘도 응원하겠습니다.

휴식(休息)이란 ‘사람(人)이 나무(木)에 기대어 자신(自)의 마음(心)을 살피는 것’ 또는 ‘멈추고(休) 숨 한번 크게 쉬는 것(息)’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던 것을 멈추는 것이 휴식의 시작이며 그 중 가장 긴 시간을 차지하는 것이 수면입니다. 잠은 중요한 기쁨 중 하나로 슬픔을 이기도록 해주는 강력한 처방전이죠. 자녀의 학습 효율을 높여줄 수 있는 것 또한 수면입니다. 따라서 학습시간보다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뇌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가장 활동이 왕성합니다. 이를 ‘디폴트 네트워크’라 부르며 아무 생각 없음은 정신건강을 위해 중요하죠. 외부의 자극이 없어도 돌연 좋은 생각이 번쩍 하고 떠오르는 것은 두뇌가 저장해둔 내면의 지식을 되찾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양질의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브라운대 심리, 인간형태학 교수인 메어리 카스카돈 박사가 로드 아일랜드의 13~19세 청소년 3,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5%가 적정 수면량 이하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4명중 1명은 평일에 6시간 반 이하로 잔다고 응답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성적과 수면의 상관관계입니다. C학점 이하를 받는 학생은 평균 6시간 15분을, 주로 A와 B를 받은 학생은 7시간 반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수면부족은 정서불안을 키우고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키며,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든다고 학자들은 지적합니다. 수면은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생활습관이자 몸 관리의 기본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