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월 15일)

어느덧 1월의 반을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해에 완전히 적응하기에는 조금 짧은 시간이었던 것 같죠? 얼마 전 새해를 맞이한 데 이어 이제는 새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겨울을 떠나보내기 전 아이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마지막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특출난 모습을 보이는 아이에게 우리는 흔히 재능이 있다고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재능이란 무엇일까요? 재능이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이나 소질’이라고 정의됩니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과 말, 반복되는 패턴 등이 재능이죠. 아이가 본능적으로 유머 있는 말을 하면 그것이 재능이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발휘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면 그것 역시 재능입니다. 겉보기에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 역시 ‘생산적으로 쓰인다면’ 재능이 됩니다. 결국 모든 인간의 특성이 재능이 될 수 있고, 그것이 재능으로 쓰일 수 있느냐 마느냐는 자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재능’은 아이들이 갖고 태어나는 고유의 유전자입니다. 이 재능이 꽃 피우기 위해선 재능을 갈고 닦아 만드는 ‘강점 찾기’가 필요합니다. 강점을 발견하는 것은 아이들 스스로 해낼 수 없습니다. 어른들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강점을 빨리 깨달을수록 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변하고, 아이의 미래는 더 밝아집니다. 아이 곁에 있는 어른들의 몫은 아이들이 평생토록 강점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강점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밝은 점에 초점을 맞추는 연습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 등에서 강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강점을 발견하는 것은 반드시 계발돼야 하는 기술입니다. 내 아이에게 반드시 강점이 있음을 기억하고, 그 강점을 찾아내는 게 약점을 보완하는 것보다 빠르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