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월 8일)

조금은 새해의 낯선 긴장감이 느껴지는 월요일입니다. 새해 이루고자 계획했던 일들은 잘 지켜나가고 계신가요? 여느 날과 다름없이 다가온 월요일에 쉬이 지치더라도 새해의 일출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던 순간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한 해를 열어주었던 그 해는 여전히 여러분의 곁을 지켜주고 있으니까요.

이제 공부만 잘해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진학에서 진로로, 내 아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여 이상적인 진로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을 찾는 학부모님들의 니즈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지금 바로 실천 가능한 ‘학부모 진로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려 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특정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다방면에 흥미가 있는 아이의 경우 특별한 재능을 꿰뚫어 알아보기란 오히려 쉽지 않죠. 부모님들이 재능을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한 나머지 내 아이가 평범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재능은 음악이나 미술 분야에서 두드러질 수도 있고,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행동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즉 자신만의 천재성은 눈에 잘 드러나는 영역일 수도 있지만, 인간적인 매력, 계획력과 같이 너무도 당연해서 한 아이의 성격이나 특징으로 치부해버릴 만한 영역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을 바라볼 때면 누구나 재능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곤 합니다. 단지 그 재능이 눈에 띄는 분야인지, 학교 교육과정에 유불리한 분야인지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지금 당장은 내 아이가 어떠한 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이나 소질을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여러 분야에 비슷한 호기심이나 능력으로 나타나서 언뜻 보면 별다른 재능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장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체험이나 만나는 사람과 같은 외부 영향을 받게 되면서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볼록렌즈처럼 점점 한 군데로 모아 발견하게 됩니다. 즉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많은 경험과 자극을 주면 그러한 경험 속에서 아이가 눈을 반짝거리는 부분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