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가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반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바쁜 일상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루마다의 의미를 찾기 위한 ‘쉬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내일은 어떻게 살아갈지를 생각하며 중심을 잘 잡아야 하죠. 오늘만큼은 내 마음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나 밤새워 죽어라 공부했는데 시험을 망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평소엔 잘하다가도 시험만 보면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불안해하고 결국 시험을 망치는 일이 반복된다면 ‘시험 울렁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옆에서 바라보는 부모의 입장에선 더없이 안타까운 일이죠. 감정의 증폭이 심한 청소년기에 극심한 경쟁 구조를 경험하면서 아이들은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지기 마련입니다. 여러 가지 부정적 감정들로 인해 늘 불안한 마음이 들고 제대로 공부하기 어렵습니다. 공부는 정서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