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1월 6일)

11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입동을 하루 앞둬서인지 날씨가 꽤나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함께 나눈 추억들이 훗날 더 소중한 이야깃거리로 다가올테니 말입니다. 곁에 있는 가족과 행복한 일만 가득한 11월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꿈을 찾는 시간, 하루 6분>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바쁜 10대 아이들에게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책의 저자 김민태 EBS PD는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많이 시도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오늘 사소한 실천의 힘을 강조하는 그의 조언을 여러분께 간략히 소개합니다.

“실패를 겪는 건 성공만큼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죠.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입시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작이 두려운 사람들은 ‘실패해도 별일이 생기지 않는다’라는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한 법입니다.”

대학 진학에만 매진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하루 공부시간의 1% 즉, 6분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는 데 투자하라고 조언합니다. “공부를 하는 이유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 달려가다 보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돼요. 나는 뭘 좋아하나 살펴볼 시간이 없죠. 하루 시간의 1%를 할애하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24시간 중 10시간을 공부하는 시간이라고 보면 하루에 6분, 한 달에 세 시간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탐색해보세요. 경험 없이 답을 찾을 수는 없어요. 직접 행하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실패를 경험하는 과정이 중요해요.”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 엘렌 랭어는 “인간은 처음 한 발짝 내딛고 나면 자신의 행동에 의문을 가져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계획만 세우고 하지 않았던 일, 남의 시선 때문에 해보지 못한 행동이 있습니다. 자, 일단 우리 한번 시도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