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0월 16일)

추석 연휴가 지나고 처음 맞이하는 월요일입니다. 주말을 보내고 돌아왔지만, 긴 연휴의 여운으로 월요병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한 달의 시작을 기분 좋은 쉼으로 시작한 만큼, 10월의 남은 날들은 더 힘차게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그런 말도 있잖아요.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이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을까요? 이것이 궁금하다면 지금 내가 뱉어내는 말, 대화하는 태도를 돌아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화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대화법의 중요성을 귀가 따갑게 듣지만 정작 내 아이 앞에선 책이나 방송에서 배운 대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대화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매일 집에서 얼굴을 보고 대화를 하는 부모와 자녀간 의견이 충돌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매번 그럴 때마다 아이에게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자녀를 설득하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이렇듯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헤아려 서로를 존중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그냥 손을 놓아버리기엔 부모로서 기본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어렵다고 마냥 주저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모가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내린 해법입니다.

우리가 쓰는 말의 단어 하나하나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줍니다. 하지만 현재 거의 모든 부모들이 대화법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대화를 하면서 좋은 경험을 하게 되면 아이가 커서도 대화를 꺼리지 않죠. 아이가 컸다고 부모와 대화를 안 한다고 하기 전 부모님 스스로 자녀를 대하는 대화법이나 태도에 문제가 있었는지 반성해봐야 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는 보육자이자 조언자, 좀 더 나아가 상담자의 역할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