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5월 30일)

벌써 5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계절은 이제 여름으로 향하는 문턱을 넘겠지요. 초여름의 싱그러운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사진으로 계절을 마중 나가보는건 어떨까요?. 5월, 멋지게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학습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공부계획을 세울 때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해야 할 양을 반드시 숫자로 표시할 것’, ‘기간 내에 얼마나 반복할 것인지 가늠할 것’, ‘하루에 투자할 시간을 정할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지키며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수학 과목을 예로 들어봅니다.

‘15쪽 분량의 문제집 미적분 파트의 문제들은 총 70개이다. 나는 2주 동안 이 문제들을 2번 이상 풀어볼 것이므로, 10일 동안 이 계획을 완료할 것이다. 따라서 5일 동안 70문제를 풀어야하므로, 하루에 풀어야하는 문제 개수는 14개이다.

이 문제집의 난이도와 평소 내가 문제 푸는 속도를 고려하였을 때, 한 문제 당 약 4분이 소요될 것. 따라서 오늘부터 열흘 동안 7시부터 8시까지 문제집 수학문제 14문제를 풀 것이다.’ 이렇게 계획은 지켜졌을 때에만 의미가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또 남과의 비교는 공부 동기를 오히려 빈곤하게 만들 뿐입니다. 때문에 과거의 나를 이기려고 마음을 먹는 것이 중요하죠. 다가오는 기말고사에서 혹은 이전 모의고사에서 부족했던 파트를 더 공부하고, 나의 부족한 점을 차근차근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보통 시간이 촉박해질수록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년 동안 이뤄내지 못한 것을 고작 한 달 동안에 이루길 바라는 것은 모순적일 뿐만 아니라 실천가능성도 매우 낮죠. 실천가능성이 낮은 계획은 의욕적인 동기를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내걸 때 비로소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