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2월 27일)

 

[Monday Info] '아이가 적성을 모른다고 했을때 현명한 대답!'

 

 

공기는 차갑지만 상쾌한 기운이 가득한 월요일입니다. 2021년의 마지막 달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이번 달은 어쩐지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만큼은 가족들과 모여 '우리 가족의 지난 1년'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과 서운했던 점을 나누며 내일의 우리는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테니까요.

 

“적성이 뭔지 모르겠어요.” 어느 날 문득 아이가 이렇게 묻는다면 부모로서 현명하게 답할 수 있을까요.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답을 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진로교육 전문가의 당부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진로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자신의 적성을 못 찾았다”입니다. 정말 적성을 모르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적성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성의 정의는 ‘어떤 일에 알맞은 성질이나 적응 능력’입니다. 즉, 적응하려고 노력하면 생기는 능력이라는 말입니다. “최상위 1%를 제외한 ‘보통’ 사람들의 적성은 길러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적성 때문에 고민할 시간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응의 상당부분은 노력이 기반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흔히 ‘꿈을 이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정말 그럴까요? 꿈은 목적이라서 평생 ‘ing’일 수밖에 없습니다. 목표를 이루어나가면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과정일 뿐이죠. 진학과 직업 등은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일, 즉 목적을 위한 방법론일 뿐입니다. 그러니 목적과 목표를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면 적성이 된다는 말입니다. 결국 노력이 문제입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이 노력하기 귀찮아서 저도 모르게 적성이란 변명거리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