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2월 13일)

12월의 두 번째 월요일 아침, 여러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나셨는지요. 다소 힘들었던 지난 시간의 피곤과 후회는 모두 날려버리고, 연말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맞이하는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라봅니다. 어제보다 오늘 그리고 내일 조금 더 성장할 아이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갈 길을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시간에는 우리 아이 진로 지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들이 자녀의 진로 선택 시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겉으로는 아이의 꿈을 응원해주겠다고 해놓고 속으로는 부모님만의 기준을 정해놓고 있지 않았던가요. 아이들의 꿈에 집중해주고 그게 어떤 의미인지 파악한다면 그 안에서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새로운 직업을 창조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진로 선택을 전적으로 아이에게만 맡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진로코칭을 하기 전에 우리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을 충분히 연습했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요. 이 한 문장으로 인해 진로코칭이 시작되고 완성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 역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의미를 부여할 때 생기게 됩니다. 명예, 권력, 돈을 위한 직업은 꿈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가 무슨 직업을 갖느냐가 아니라 그 이후에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중요하니까요. 마찬가지로 엄마나 아빠가 직업에 열심히 임하는 삶 자체를 보여주는 것 또한 진로교육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직업은 힘든 것도 아니고 나라는 정체성을 가장 나답게 알릴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놀이라는 것을 전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생각이 달라지면 아이의 생각도 달라진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