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1월 29일)

 

11월의 마지막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눈을 뜰 때 어떤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셨나요?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에 이불 밖으로 나오는 데도 더 큰 결심이 필요하지만, 끝내 유혹을 이겨낸 의지만큼이나 찬 공기가 두 배로 상쾌하게 느껴지는 듯합니다. 오늘 하루는 몸도 마음도 다시금 깨우며 시작되는 일주일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수능에서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핵심을 살펴보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2022 수능은 선택 과목이 늘어나고, 과목도 변화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탐구에서 사회, 과학 관계없이 2개 과목을 택할 수 있죠. 그렇다면 자신이 쉽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택해도 되는 걸까요? 과목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진로 계열과 연계된 과목을 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공계열의 대학에 진학해야 하는데요, 사회탐구 과목이 아니라 진로 희망과 관련 있는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이 이 같은 요구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두 번째 중요한 기준으로, 대학이 계열별로 요구하는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진로 계열과 관련된 탐구 과목을 필수로 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같은 관점에서 수학 역시, 난이도가 높은 기하 과목을 피하고 확률과 통계를 준비할 수만은 없습니다. 상위권 대학 이공계열은 기하를 필수로 요구하기도 하니까요. 이처럼 중학교 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미리 생각해두고, 이와 연관된 선택 과목 중심으로 심화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후 진로 희망이 변할 수도 있으나, 현재를 기준으로 목표를 정하여 특정 영역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기 바랍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해당 과목의 심화 실력을 기르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