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1월 1일)

가을이 짧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을 느끼며 계절이 벌써 겨울로 치닫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 가면 겨울이 다가오듯 우리 인생에도 영원히 머물러 있는 것은 없나 봅니다. 부모님들의 노고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변화해 가고 성장해 가는 것을 보면서 세상의 이치를 생각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자녀들이 이 가을 학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하고 계신 부모님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공부를 하는데 있어 공부 효율을 높이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마다 성적이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공부 효율’에 있기 때문이죠. 중요한 것은 학년이 올라가고 공부할 양이 계속 늘어날수록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공부하느냐가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부 효율을 높이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교육전문가들은 노트, 책상 등 학습과 밀접한 기본적인 요소들만 잘 정리해도 공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많은 우등생들이 정보를 정리하는 방법에 있어 노트 정리를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정보를 머릿속으로만 정리하기란 쉽지 않을 뿐더러 듣고 아는 것을 직접 글로 적으면 암기력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노트 정리를 하면 내가 어떤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부를 할 때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의 경우 노트 정리를 활용해 직전에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형태로 습관을 바꾸면 공부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중요도에 따라 글자의 크기와 색깔을 구분하거나 먼저 적는 것과 나중에 적는 등의 자신만의 정리 습관을 갖게 되면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구별하는 기준을 갖게 돼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