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0월 11일)

요즘, 여러분들의 마음을 가장 좋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내가 누군가에게 준 사랑은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 온다고 해요. 이번 주는 여러분의 ‘좋아하는 마음’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사는 동안 어디서 온 것인지도 모르는 마음을 선물처럼 받는 날이 있다면, 언젠가 내가 세상에 뿌린 사랑이 돌아왔구나!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이번 시간에는 아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지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의욕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지만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원인은 비현실적인 학습 계획에 있지요. 무리한 계획은 실천 가능성이 낮아 ‘나는 안 된다’는 좌절감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계획표를 세울 땐 현실적으로 가능한 공부 시간을 계산하는 일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루 중 자신이 할 수 있는 공부시간을 계산해 보는 것입니다. 내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고, 또 버려지고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만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공부 시간과 분량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를 고려하여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하는 학원 숙제나 학습지를 푸는 시간 등 공부하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정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그렇게만 된다면 정해진 시간에 충실히 공부를 해 나가면서도 나머지 시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취미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일정이 요일마다 유동적이라면 요일별로 아이가 할 수 있는 공부시간을 계산해 보도록 해 주세요. 각각의 요일에 주어진 시간만큼 공부 분량을 계획하고 공부와 휴식을 잘 병행한다면 이전보다 공부에 능률이 오르고 실천력이 높아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