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3월 29일)

매일 반복되는 날들. 웃음과 눈물이 얼룩져 더욱 단단해진 마음을 둔 채 오늘도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의 3월은 여러분에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특별한 것 없이 이어진 날들이었더라도 괜찮습니다. 그저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천천히 한걸음 씩 앞으로 나아가면 되니까요.

이번 시간에는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매일매일 지키는 학습 계획을 어떻게 짜는 것이 좋은지 알아봅니다. 흔히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라고 말하죠. 하지만 주변의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잘 관찰해 보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특히 학습 계획을 효과적으로 세우려면 평소 아이의 공부 습관이나 학습 능력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이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히 파악해야 하죠. 다음 항목들을 참고하면 점검에 도움이 됩니다.

첫 번째는 내 마음대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것이죠. 아이 스스로가 세운 계획에 따라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얼마나 될까요? 학교 수업 및 학원 수업 등을 제외하고 남는 시간을 계산해보도록 하세요. 이를 ‘가용 시간’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 의외로 버려지는 시간이 많습니다. 가용 시간을 활용해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두 번째는 과목별 학습 능력은 얼마나 되는지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무엇을 얼마나 공부할지 계획을 세우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그에 따라 초반에 세운 결심도 희미해집니다. 예를 들어, 한 시간 동안 풀 수 있는 수학 문제는 몇 개나 되는지, 10분 동안 외울 수 있는 영어 단어는 어느 정도인지 헤아려 보도록 지도해 주세요. 그래야 일일 혹은 주간 학습량을 합리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