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2월 28일)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뜨거운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열정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달을 시작하면서 했던 결심이 어느새 무너지지는 않았는지 눈을 감고 잠시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더불어 곁에서 자라날 우리 아이들에게도 행복하고 좋은 기운이 듬뿍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중등 과목별 서술형 공부전략 및 초등 학년별 서술형 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국어는 교과서를 여러 번 정독하면서 흐름과 내용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작품 내에서 중요한 단어·문장·문단과 그 의미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보기 좋게 정리해두면 서술형 평가를 좀 더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읽는 데만 그치지 말고 꼭 중심내용을 찾고 요약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는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문법 사항들을 깊게 이해하고 유사한 문장 구조로 작문 연습을 충분히 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비법입니다. 특히 교과서 본문을 거의 그대로 작문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본문의 주요한 문장은 여러 번 서술해 볼 것을 권합니다. 수학은 교과서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면서 풀이 과정을 순서대로 꼼꼼하게 써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내가 쓴 풀이 과정과 해설지를 비교해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꼭 파악해봐야 합니다. 평소 문제의 세부 조건과 답안에 필요한 단위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사회/역사는 교과서를 여러 번 정독하면서 흐름과 내용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의 경우 도표, 그래프를 교과 내용과 관련해 해석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교과서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역사는 주요 사건의 원인, 결과, 주요 인물 등을 살펴보면 좋습니다. 과학은 교과서의 단원 목표의 달성 여부를 묻는 문제는 꼼꼼히 분석하며 봐야합니다. 또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등은 실험 과정부터 조건과 결과까지 모두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초등입니다.

 

초등과 중등을 중심으로 4지 선다, 5지 선다 등 객관식 문항이나 단답형이 아닌 서술형으로 학생을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갈수록 서술형 평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초등 학년별 서술형 준비에서 꼭 기억해야 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 초등 1, 2학년들은 어휘력과 문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독서를 비롯해 일기쓰기, 감상문 쓰기 등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아이가 주어와 서술어가 정확하게 호응하는 완성된 문장을 쓰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처음에는 생각을 그림이나 말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습니다. 글쓰기 연습을 할 때는 처음부터 또박또박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잘 지켜 쓸 수 있도록 지도하세요.

둘, 초등 3, 4학년의 경우 글을 읽고 주제를 파악해 자신의 감상과 느낌을 짧은 글로 써보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습니다. 특히 이 시기부터는 교과서에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하나인 홑문장 외에 두 번 이상 나타나는 겹문장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가 혼동을 겪지 않도록 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평소 겹문장으로 구성된 글을 많이 읽어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셋, 초등 5, 6학년은 이해와 감상을 넘어 사고력을 요하는 서술형 문제를 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 책, 신문, 교과서 등 다양한 읽기자료를 활용해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사회에서 일어나는 특정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 보는 연습을 해두면 서술형을 대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