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0월 19일)

어느새 10월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남은 시간은 그동안 수고한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아낌없이 보내주는 건 어떨까요. 오늘 여러분의 하루에는 기분 좋은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위권 학생의 78%가 ‘혼자서 교과목 요점을 정리해 공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중하위권 학생들이 같은 질문에 응답한 58%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강요에 의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 단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부습관을 기르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첫 번째는 1시간의 고비를 이겨내는 것입니다. 공부습관을 들이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처음 1시간의 고비를 넘기는 것이죠. 다만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보세요. 1시간 동안 공부에 집중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그것을 2시간으로 늘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두 번째 좋아하는 과목부터 공부합니다. 좋아하는 과목부터 공부를 시작하면 정해진 시간 안에 목표량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자신감이 붙게 됩니다. 싫어하는 과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우선 그 과목의 담당 선생님과 친해지는 것입니다.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선생님을 찾아가 질문하는 버릇을 기르는 것은 그 과목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세 번째는 전체 흐름을 파악한 다음 중요 내용을 암기합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평소에 공부를 하지 않다가 시험이 닥치면 ‘무조건 암기’에 돌입합니다. 반면 우등생들은 한 번 읽어보고 전체의 흐름을 파악한 다음,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암기하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꾹 참고 넘어간 뒤 다시 읽다 보면 감이 잡힌다는 것이 많은 우등생들의 공통된 말입니다. 이때 형광펜 등을 활용하면 교과서나 참고서에 질서를 세우는 역할을 해주고 중요한 부분이 쉽게 눈에 띄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