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9월 14일)

9월도 어느새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한주 한주가 모여 한 달이라는 시간이 또 흐르겠지요. 미처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시간 동안 아이들은 얼마나 성장하고, 또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까요? 매일은 아니라 해도 한 달에 한 번은 약속을 정해 아이와 여러 가지 주제로 생각을 나눠보세요.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웃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오늘을 보낼 수 있을 테니까요.

이번 시간에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자녀를 케어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는 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스마트 맘이 걸어야 할 길의 방향을 유심히 살펴보시죠. 우리 아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업과 진로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자녀의 성적은 부모의 자극과 개입으로 인해 어느 정도 변화를 불러일으키지만, 진로 문제의 경우 부모님도 좀처럼 답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요즘에야 자녀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기 시작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 주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엄마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결국 엄마들의 결론은 하나, 공부로 귀결됩니다. 여기서 많은 엄마들이 간과하는 오류가 발생합니다. 학업 의지도 진로의 목표가 뚜렷할 때 생기기 마련이죠. 따라서 스마트 맘은 자녀에게 꿈을 갖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자녀의 보답을 바라는 대신 공감하고 함께 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선 자녀가 초등기에 품은 꿈을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진로 형성에 도움을 줘야 합니다. 전문기관을 통해 진로검사나 상담 등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스스로 동기부여 할 기회가 생기면 훗날 생의 전반에 걸친 계획을 그려 나가는 데에 있어서도 실천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되므로 이 시기 자녀의 학습과 진로에는 부모님의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