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8월 31일)

8월을 마무리하는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의 한 달은 어땠나요? 벌써 내일이면 9월이 시작되네요. 또 한 달을 열심히 달려온 우리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며, 부지런히 제 앞길을 향해 달려나가는 아이들을 응원해봅니다. 월말과 월초는 가족들과 알차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시간에는 올바른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과제로 방학계획표를 만든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당시를 떠올리면 전체 주어진 시간 중 1시간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공부계획으로 도배했을 텐데, 실천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계획입니다. 중·고등과정에서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은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입시체계가 많이 바뀌는 와중에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몇 가지 시스템에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계획 및 실천여부에 대한 확인이 존재합니다. 이는 저학년부터 꾸준히 보완작업을 거쳐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플랜이 필요합니다.

특정 과목을 예습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면 이에 대한 준비단계로 일간, 주간, 월간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때 막연하게 이 정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단원별로 구분지어 실천여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만족을 느낄 때 이것이 소위 내공이 됩니다. ‘나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언제부터 꾸준히 이 정도로 계획적으로 노력해왔다’라고 자신 있게 주장할 수 있어야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의 밑바탕인 것이죠.

계획을 수립할 때,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은 실천여부에 대한 확인을 반드시 표시하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패에 대한 반성이 없고, 반성이 없는 계획은 결국 스스로 나태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겪는 시행착오 중 하나입니다. 어느 정도 실천했는지에 대한 확인과 이에 대한 반성이 존재한다면 이미 공부의 달인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