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8월 17일)

8월의 세 번째 화요일입니다.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지치기 십상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힘을 내어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요? 아울러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 개인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그럼 이번 한 주도 건강하고 알찬 하루하루로 채워나가시기를 바랍니다.

마이크로스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에게는 세 명의 자녀가 있는데, 14세가 되기 이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책을 읽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독서는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식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호기심을 갖게 하죠. 그 호기심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책읽기를 ‘강물에 돌 던지기’로 비유하곤 합니다. 강물에 돌을 던지면 물에 잠길 뿐 그 돌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 돌을 던지다 보면 그 돌이 쌓이고 쌓여서 어느 날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겠죠.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주에 독서를 많이 했다고 해서 당장 머리가 좋아진다거나 시험 성적이 오르진 않습니다. 하지만 계속 독서를 하다보면 분명히 뛰어난 사고력을 가지게 되고 남들이 갖지 못한 통찰력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통찰력은 꿈을 이루게 하는 밑바탕이 되어 줍니다.

아이의 행복한 독서를 위해서는 3가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먼저 ‘독서 흥미’가 있습니다. 내 아이가 어떤 책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아야 합니다. 독서 흥미에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독서 능력’입니다. 책을 읽는 능력치를 말하죠. 만화로 된 책을 읽으면 충분히 소화하는 지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독서의 수준(단계)’를 알면 좋습니다. 아이가 어떻게 읽는지 관찰해보는 시도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개개인의 흥미와 능력이 달라서 개인차가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즐거움을 알기도 전에 싫어하게 됩니다.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 단계적인 독서 교육이 이뤄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