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7월 20일)

‘행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 한 작가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해요. ‘긴 하루 끝에 좋은 책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그날은 행복해져요.’ 긴 하루 끝에 나를 기다리고 있을 무언가가 평소 즐겨보는 드라마거나, 맛있는 음식일 수도 있겠죠. 오늘 긴 하루를 보냈을 아이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보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이라면 응당 내 아이를 잘 키우겠다고 다짐해 보지만,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고, 윽박지르게 됩니다. 잘 다독거리고 보듬어 주면서도 아이와 소통하는 지혜로운 엄마가 되는 방법은 없을까요. 어떤 어머니는 이렇게 하소연합니다. “소통을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요. 아이가 말을 안 하니까요.” 아이가 먼저 다가와 부모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기를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소통의 길을 터놓는 일은 부모님이 먼저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길을 틀 수 있을까요. 키포인트는 바로 ‘공감’입니다. 아이가 슬퍼하면 같이 슬퍼해주고, 기뻐하면 함께 웃어주면 됩니다. 공감을 얻어야 비로소 아이는 엄마에게 속을 보여줄 것입니다.

최근 들어 충동적이고 산만하며 공격적인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자녀를 둔 부모님은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죠. 하지만 아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기질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만일 내 아이가 질서와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면 아이를 혼내기 전에 먼저 엄마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머님 자신의 태도를 먼저 점검해 보세요.

칭찬과 격려만큼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없습니다. 칭찬을 받게 되면 더욱 인정받고 싶은 것이 아이들의 심리이죠. 얼핏 보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제대로 된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칭찬 방법은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으로 행동이나 행위에 대해서 칭찬을 하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