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6월 22일)

‘여름엔~ 아이스커피’ 라는 멜로디가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요즘입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숨 쉴 시간을 만드는 일은 꽤나 중요합니다. 동료와 시원한 음료 한 잔 나눠 마시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요.

아무리 비싼 옷도 맞춤옷만큼 편하고 잘 어울리긴 어렵습니다. 학습도 마찬가지죠. 각자 스타일에 맞는 방법으로 학습했을 때 시너지효과가 납니다. 특히 학습적 단점을 정확히 알고 적절히 보완한다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유형별로 효과적인 수학학습 방법을 소개합니다.

<산만한 아이> 모든 수업에 산만한 아이는 없습니다. 산만하다고 판단되는 아이도 자신이 좋아하는 학습을 할 때는 무섭도록 집중하기 마련이죠. 따라서 수학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은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에 흥미가 없기 때문이므로 과목에 대한 흥미를 키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일수록 작은 학습적 성취에도 칭찬과 격려를 아껴서는 안 됩니다.

<어려운 문제는 쉽게 포기하는 아이> 간혹 ‘어려운 문제는 어떻게 풀죠?’라고 반문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때 어렵다고 느끼는 문제 대부분이 어려워 보이도록 위장된 문제에 불과하며,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하면 충분히 풀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문제가 길수록 오히려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면 도전정신도 키울 수 있습니다.

<계산실수가 잦은 아이> 아는 문제도 꼭 계산과정에서 틀린다면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은 채 암산으로 푸는 등 성격이 급한 성향의 아이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 한 문장씩 밑줄을 그으며 읽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이나 답이 무엇인지를 묻는 등 단계적으로 해결과정을 짚어보는 방법이 좋습니다. 단, 학생 스스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답을 먼저 말하도록 해야 합니다. 계산 실수는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확실히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