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6월 8일)


6월의 둘째주 월요일입니다. 사실, 주 단위로 돌아오는 월요일은 큰 감흥이 없지요. 반복되는 일상이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오늘, 퇴근길 꽃 한송이 사가기, 지하철 창문 너머로 노을 바라보기 등, 사소하지만 특별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자는 “멈추지 않는 이상,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발 한 발 계속 내딛으며 멈추지 않는 것, 매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매일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 그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데에 계속해서 실패하는 것은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도중에 포기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우리가 노력하는 동안 앞으로 나타날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단단한 뿌리를 만들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모소대나무처럼 말이죠. 모소대나무는 중국의 극동지방에서만 자라는 희귀종인데. 모소대나무는 처음 4년이 지나도 불과 3센티미터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5년째 되는 해에 하루에 무려 30센티미터가 넘게 자라고 6주 만에 15미터까지 자라 순식간에 울창한 숲을 이룹니다. 실제로 모소대나무의 뿌리는 수백 미터에 달하죠. 사실은 모소대나무가 4년 동안 전혀 자라지 않다가 5년 되는 해에 한 번에 급격하게 자란 것이 아니라 처음 4년 동안 땅 속 깊숙이 뿌리를 계속 내리며 나중에 크게 자랄 자신의 모습을 대비하고 있었던 겁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도 도무지 변하지 않는 사람이 바로 내 모습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소대나무가 그러하듯 매일매일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는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 뿌리들 하나하나가 우리를 멋지게 변화시켜줄 좋은 습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