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5월 11일)

별안간 높아진 기온에 벌써 여름이 온 듯 차가운 음료를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렸을 적엔 여름의 더위가 힘들게만 느껴졌는데, 나이가 먹어갈수록 생기 넘치는 여름의 매력을 깨닫게 됩니다. 무성한 초록과 풀내음을 만끽하며 r걸어 볼수 있는 소소한 일상이 빨리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가정에서 아이의 잘못된 태도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1. 반항. 간혹 아이들은 자기에게도 고유한 의지가 있고, 개인적인 의견이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싫다’며 반항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은 자기의 고유한 개성을 발휘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 반항으로 이를 표출하기도 하죠. 이럴 경우 새로운 개성의 탄생과 표현을 깊이 존중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권위적이지 않고 유연한 태도로 나선다면 이 위기는 지나갈 것입니다. 단, 아이에게는 확실한 신념을 지닌 단호한 어른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금지해야 하는 것만 제한하고, 그 밖의 것들에 대해서는 유연한 태도로 아이와 협상하는 태도를 취해보세요.

2. 거짓말.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주로 체벌이나 꾸지람을 피하고 싶어서 입니다. 아이는 여전히 증거가 있는데도 딱 잡아떼거나 다른 사람 탓을 합니다. 거짓말에 대처하는 방법은 우선은 거짓말을 부추기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님이 잔뜩 화난 상태에서 아이에게 잘못을 추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보다는 잘못된 점과 부모님의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부모님의 판단이 확실한 지 한 번 더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자기가 진실을 말했는데도 믿어주지 않는 것보다 비참한 것은 없기 때문이죠. 또 아이가 부인하면 몰아붙이지는 않아야 합니다. 거짓말을 했을 때, 아이가 빠져나갈 구멍을 남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일에 대한 우리 두 사람의 생각이 같지 않구나. 그럼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말하고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