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2월 17일)

다소 여유로운 2월의 월요일입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지만 바쁜 일상 탓에, 미처 말하지 못하고 숨겨둔 마음 때문에 서로를 멀리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오늘만큼은 오로지 가족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눈을 맞추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웃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오늘을 보낼 수 있을 테니까요.

얼마 전 부모의 관심이 자녀의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하물며 도대체 어디로 듣는지 알 수 없는 식물들도 음악을 들려주거나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더 빨리 자랄 뿐 아니라 한층 건강하며, 훨씬 당도가 높은 열매를 맺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부 잘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의 공통점 3가지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의 가정은 그렇지 않은 학생의 가정보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높고 가족 간에도 대화와 토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아버지와의 대화가 많은 자녀일수록 학업성적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진로문제를 놓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하고, 대학 결정도 나머지 학생들보다 일찍 하며, 합격에 높은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 서점에 함께 갑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독서량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릴 적부터 부모가 서점에 같이 가서 책을 많이 사 주었는가?’라는 질문에 상위권 학생들이‘그렇다’고 답한 수치가 나머지 학생들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세 번째, 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도 자녀 성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 대한 관심이 클수록 자녀의 학업 성적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