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2월 16일)

이맘 때 즈음, 가장 많이 팔리는 물건이 있다면, 바로 ‘다이어리’ 아닐까요? 서점에 나란히 펼쳐져 있는 알록달록한 다이어리를 보면 나도 모르게 집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이유가 다만 예쁜 디자인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새로운 해는 지난해보다 조금은 더 보람 있게 보내고 싶은 마음일 겁니다.

독서 방법에 따라 누구는 재미를 느끼며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지만, 누구에게는 재미도 없고 성과도 없는 시간 낭비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입체적인 사고력을 기룰 수 있는 4가지 독서방법을 소개합니다.

<1. 다양한 인물의 관점에서 감상한다> 대부분의 글에는 여러 가지 주체가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바라보게 되는 관점은 바로 독자의 관점입니다. 다양한 주체의 입장에서 사람간의 갈등이나 사회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토론한다면 한 권의 책을 읽고도 몇 배의 지식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2. 충분히 생각하며 천천히 읽어나가자> 책을 많이, 빨리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해치우듯이 읽는다면, 책을 읽어도 남는 게 하나도 없게 됩니다. 이때는 독서속도를 과감히 포기해봅시다. 뭔가 막히거나 생각해볼 만한 부분에서는 독서를 멈추고 충분한 생각의 시간을 갖는 게 핵심입니다.

<3.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해보자> 책을 읽으면 온갖 새로운 표현과 정보,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아무리 낯선 내용이라 하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기 마련이죠.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 계속해서 둘을 연결해봅시다.

<4. 이야기의 뒷부분을 이어 써보자> 소설 이어 쓰기는 지금까지의 맥락을 고려해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핵심은 실제 작가를 철저히 모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작가의 관점과 문체, 어휘를 파악하여 최대한 비슷하게 작성, 이런 과정을 통해 작가의 의도와 표현 기법, 스토리 구성 등을 다각도에서 생각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