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1월 25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반팔을 입고 거리를 다녔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변해버린 날씨에 감기에 걸린 분들도 많겠죠.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서 조그만 일에도 서러워지곤 합니다. 건강한 일주일을 위해 월요일인 오늘, 든든하게 밥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2016년 현재 세계의 7세 어린이의 65%는 나중에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5년 내 선진국에서 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 닥쳐 상당수 기존 직업이 사라지고 기존에 없던 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 세계경제포럼(WEF)이 2016년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 중에서

미래에서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의 말대로 지금 대학 졸업생이 사회에 나가면 적어도 여섯 번은 직업을 바꿔야 하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대학이 첫 직업을 위한 교육을 했다면, 이제는 여섯 번째 직업을 가질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너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슨 일을 하고 싶니?” “솔직히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어요.” 많은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진로 교육을 받으면서 실토하는 말입니다. 그와 함께 그렇게 힘겹게 대학입시라는 관문을 통과한 대학생의 많은 수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서 방황과 혼동의 시간을 맞습니다.

더 이상 부모님 시대의 혼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어도 초등학교 때,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기 위해서 여러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들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그러한 경험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갈 힘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