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11월 4일)

 

 

어느덧 올해가 끝날 무렵에 다가왔습니다. 월초는 언제나 시간의 빠름을 체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을 붙잡아 둘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무의미하게 흘려보내기만 하는 것도 참 불안한 일입니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목표를 세운다면,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기 마련이죠. 여러분의 11월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번 시간에는 성공적인 학업을 위해서 필요한 내면의 힘에 대해 알아봅니다. 성공적인 학업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은 나 자신과의 경쟁이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공부법 관련 책만 해도 수백 권이 있고 여러 대학생들이 각자의 공부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100명이 모이면 100가지의 공부법이 존재하는 시대입니다.

문제는 이 공부법마다 효과를 보는 시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느 공부법은 공부를 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급격한 성적 향상을 보이게 할 수도 있지만 어느 공부법은 우선은 공부하는 습관부터 제대로 잡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성적 향상까지는 오래 걸리는 공부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전까지는 속도에 있어서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따라서 남과의 비교, 경쟁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은 이전의 나와 비교했을 때 나아졌는지를 확인하는 ‘나와의 경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험의 결과는 남과의 경쟁이지만 공부는 나와의 경쟁입니다.

대학은 공부하는 과정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하나하나 알아보지 않습니다. 지금 마음껏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세요. 단, 남과 비교하지 않은 채로 진정으로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시행착오를 겪어보세요.

분명 남과 비교하지 않은 채로 시행착오를 겪는다면 한 시험이나 한 학기 내에 올바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겁니다! 항상 이전의 자신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면서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