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7월 10일)

다가오는 수요일은 초복입니다. 초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는 시기죠.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삼계탕 한 그릇으로 몸보신하는 건 어떨까요? 그럼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충전하는 일주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내신 관리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태도를 기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최근 수시에서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학생들의 내신은 물론이고 자기주도 학습 과정까지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지요. 이때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운 뒤, 직접 실천하고, 평가하는 것까지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의외로 자기주도 학습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우선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란 단순히 학원에 가지 않고 혼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의 학습 동기를 명확히 알고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운 후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통해 실제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갖춘 아이들은 학습 의지가 확고하고, 구체적인 학습 방법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열심히 공부하는 실천력이 있기 때문에 상급 학교에 진학할수록 더욱 공부를 잘하게 되지요.

특히 고등학생 때까지는 학교에서 주어진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분위기지만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면 공부 방식이 달라집니다. 대학교의 공부는 수업의 강제성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 갖춰진 학생들은 자율적인 환경에서 오히려 더욱 열심히 전공 공부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에 진출한 후에도 자신의 일과 관련된 지식이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워서 성공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지요. 이런 이유로 선발형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제출 서류인 자기소개서에 ‘자기주도 학습 경험’에 대해서 반드시 쓰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