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교육레터(6월 26일)

벌써 6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한 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 달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였나요? 자녀와 서로의 한 달을 물으며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되돌아보며 힘든 일은 훌훌 털어버리고, 또 다시 다가올 시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가 어렵다면 -
사춘기, 그것도 각종 스트레스로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아이들과 부모 사이에 하기 가장 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감정 섞인 ‘대화’입니다. 서로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아이들과 공감할 것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그보다 문제는 부모가 십대 자녀 얘기는 가만히 듣고 있지 못한다는 데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아이와 친숙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먼저 생각해보세요. 아이가 무슨 말을 꺼내기도 전에 ‘안 돼!’를 외치고 있지는 않은 지, 쓸데없이 긴 잔소리를 늘어놓아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보태주고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가 쉽지 않다고 호소하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사춘기를 맞이했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부모와의 대화를 꺼려하는 아이라면 먼저 원활한 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한 공간에 있는 것이 익숙해지도록 시도해보세요. 아이들이 자꾸 자기 방에 들어가고, 밖에 나가려고 하는 이유는 부모와 함께 있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입니다. 이유는 당연히 ‘뭐 하지 마라’하는 부모의 잔소리 때문이죠. 부모님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들과 스킨십을 많이 하면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또래 아이들은 그것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지금 관심 있는 분야가 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부모의 그런 행동들을 아이들은 오히려 귀찮아 할 수 있죠.
많은 대화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각기 다른 일을 하더라도 우선 아이들이 부모와 한 공간에 있는 것을 거부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것부터 시도해보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대화도 늘어날 겁니다.